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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탕은 식당에서만 먹어야 맛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죠?

손질도 어렵고 비린내 걱정도 되다 보니 선뜻 도전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오늘은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는 아귀탕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아귀탕 재료 준비, 이것만 챙기세요
먼저 재료부터 볼게요. 4인분 기준으로 대략 이 정도면 넉넉합니다.

- 아귀 1마리(약 1~1.5kg, 손질된 것)
- 무 1/3개, 콩나물 한 줌, 미나리 한 줌
- 대파 1대, 양파 1/2개, 청양고추 2개
- 다진 마늘 2큰술, 국간장 2큰술, 고춧가루 4큰술
- 멸치·다시마 육수 2L 정도

재료 양은 아귀 크기나 입맛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가감해서 쓰세요.

아귀는 손질된 냉동 제품이나 수산시장 손질 서비스를 이용하면 훨씬 편해요. 가격은 시기와 산지에 따라 크게 달라지니 구매 전에 확인해 보시길 권해요.

아귀 손질과 비린내 제거가 맛의 절반
사실 아귀탕은 손질이 반이에요. 여기서 맛이 갈립니다.

- 아귀를 한입 크기로 썰어 찬물에 10~15분 담가 핏물을 빼 주세요.
- 끓는 물에 소주 약간과 생강 한 조각을 넣고 아귀를 30초~1분 정도 살짝 데쳐 주세요.
- 데친 아귀는 찬물에 헹궈 표면의 불순물을 씻어 냅니다.

데치기 한 번이면 국물이 훨씬 깔끔해집니다. 이 과정을 건너뛰면 잡내가 남을 수 있어요. 그리고 아귀 간(아귀 애)은 고소함을 더해 주지만 손질이 까다로우니, 이미 손질된 것을 쓰시거나 없이 끓여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 내는 순서
이제 본격적으로 끓여볼게요. 순서만 지켜도 실패 확률이 확 줄어요.


- 냄비에 육수를 붓고 큼직하게 썬 무를 먼저 넣어 끓입니다. 무에서 시원한 맛이 우러나와요.
- 국물이 끓어오르면 고춧가루, 다진 마늘, 국간장을 풀어 넣어요.
- 무가 어느 정도 익으면 데친 아귀를 넣고 중불에서 10분 정도 끓여 주세요.
- 양파와 청양고추, 콩나물을 넣고 5분 더 끓입니다.
- 마지막에 대파와 미나리를 올리고 불을 끄면 끝!


콩나물 뚜껑은 처음부터 끝까지 열거나 닫거나, 한 가지로 통일하세요. 열었다 닫았다 하면 비린 향이 올라올 수 있어요. 이렇게 하면 이것이 바로 제가 생각하는 아귀탕 맛있게 끓이는 방법의 기본 순서입니다.
간 맞추기와 마지막 한 끗 팁
간은 소금보다 국간장과 새우젓으로 맞추면 감칠맛이 훨씬 깊어져요. 새우젓은 처음부터 많이 넣지 말고 마지막에 조금씩 넣으며 간을 보세요. 짠맛은 되돌리기 어렵거든요.


- 들깻가루 1~2큰술을 넣으면 국물이 고소하고 부드러워져요.
- 매운 걸 좋아하시면 청양고추를 추가하고, 순한 맛은 고춧가루를 줄이세요.
- 미나리는 오래 끓이면 향이 날아가니 마지막에 넣는 것이 포인트예요.

아귀는 살이 단단하고 쫄깃해서 오래 끓일수록 질겨질 수 있어요. 불 조절을 잘하는 것이 아귀탕 맛있게 끓이는 방법의 숨은 핵심이랍니다.


함께 먹으면 좋은 반찬과 보관법
아귀탕에는 담백한 밑반찬이 잘 어울려요. 김치, 깍두기, 나물 무침 정도면 충분합니다. 밥을 말아 먹어도 좋고, 남은 국물에 라면 사리나 칼국수를 넣어 먹는 것도 별미예요.

남은 아귀탕은 완전히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세요. 해산물이 들어간 음식이라 가능하면 하루 이틀 안에 드시는 게 안전합니다. 다시 데울 때는 한소끔 충분히 끓여 주세요.

보관 기간은 냉장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냄새나 상태를 꼭 확인하시고요.

마무리


정리해 볼게요.
- 아귀는 핏물을 빼고 살짝 데쳐서 비린내를 잡는다
- 무로 먼저 육수를 낸 뒤 양념과 아귀를 넣는다
- 아귀는 너무 오래 끓이지 않고, 미나리는 마지막에 넣는다
- 간은 국간장과 새우젓으로 맞춘다
처음에는 손질이 낯설어도 한 번만 해보면 금방 익숙해져요. 이번 주말,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따끈한 아귀탕 한 냄비 끓여 보는 건 어떨까요? 직접 끓여 본 후기나 나만의 팁이 있다면 댓글로 나눠 주세요. 여러분의 식탁이 더 따뜻해지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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